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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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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을 원한다.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언제 떠날까봐 불안한 그런 사랑 말고 시간이 많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그런 사랑. 처음 사랑이 시작될 수 있었던 다정한 모습들이라거나 그런 것들이 점점 퇴색되는 것이 아니라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면 가능할까. 어떤 모습을 볼 때 사랑의 확신, 이 관계가 끝나지 않을 거라는 안정감 같은 걸 느낄 수 있을까. 결론은 결국 어떤 말을 해도 어떤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사랑은 절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무조건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우리의 사랑이 더 끈질기게 남아있을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지금 현재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매 순간의 내 모습일 테니까.
무조건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고 사랑이 영원할 수도 없을 거다. 하지만 사랑이 영원할 수 있도록 지금 내 모습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50만 구독자의 마음을 울린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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