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테놀
판매상품 (2)
수많은 사람 가운데에서 서로를 알아보는 일,
매분 매초 엇갈리는 마음의 각도를 완벽하게 맞추는 일은 기적과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기적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마음을 얻기 위해서 상대방한테 잘해주는 것은 '가산점'과 같다.
가산점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노력 없이, 가산점만으로는 결코 합격할 수 없다. 인간관계도 이와 비슷하다.
결과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상대는 내 행동들을 보고 '생각을 조금 바꿔볼까?'하고 고려하기 시작한다. 좋아한다는 마음을 표현한 뒤로 상대가 진심을 받아주기 전까지, 내가 잘해주는 행동들은 상대의 결정 방향에 미미한 영향을 주는 잔바람에 불과하다.
내가 호감을 표시했고 상대도 그걸 인지하고 있으면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 환심을 사기 위해서 발버둥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해서 상대방을 무시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하게 애써봤자 올 사람은 오고 갈 사람은 간다.
좋아한다고 어필했고 상대도 인지하고 있는데
인내고 기다려도 반응이 없다면
그 사람은 어차피 내게 올 사람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진다. 첫째, 내 마음을 고백하고 둘째, 예의를 갖춰 상대에게 잘해주고 셋째, 그래도 안 되면 깔끔하게 포기하는 것이다.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면 물론 허탈하고 속상할 것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접어야 하는 순간에조차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다. 그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해 줄 나라는 사람을 잃었지만 나는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잃었을 뿐이다.
- 중
댓글 쓰기